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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 언론보도
 

[새전북신문] '응답하라 1988'의 시대를 살아 온 전주 사람들이라면 '바람꽃'을 기억하다


2024년 02월 12일 12시50분
http://sjbnews.com/news/news.php?number=806627

바람꽃-리멤버링 1986' 전시회가 8일부터 13일까지 향교길68 미술관에서 열린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시대를 살아 온 전주 사람들이라면 혹시라도 '바람꽃'을 기억할 수 있지 않을까. 이제는 아득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1986년부터 1991년까지, 전주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다면, 그 당시 주변에서 '바람꽃' 친구를 손쉽게 만날 수 있었다.

200여 명의 전주 지역 고등학생들이 '바람꽃' 활동에 참여, 학교 담벼락을 넘어서 미술, 음악, 문학, 사진 등 다양한 예술 창작 활동을 공유하며 소통했으니 참으로 대단했다.

80년대는 군사독재정권의 엄혹했던 시절을 관통하던 시기여서 우리 사회가 대단히 억압적이고, 폐쇄적이었던 시절이었다. 당연히 당시 고교생들의 대외 활동은 매우 제한적이었고, 그래서 '바람꽃'은 청소년 문화에 새로운 희망이자 이정표가 됐다. 나름 고교생들의 해방구였다.

어느덧 50대가 된 이들에게 '바람꽃'으로 가끔씩 모여 머나먼 추억 이야기로 담아둘 수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다. 부모 세대가 된 이들은 새로운 바람꽃 창작의 서식지를 다시 마련하고자 작년부터 전시회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이번 전시회는 강다현, 박랑주, 박영철, 박수학, 박종갑, 오승인, 윤대라, 이은겸, 이주리, 임소희, 임솔빈, 임창현, 전수연, 전수영, 전현진, 홍보선 등 모두 16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강다현, 이은겸, 임소희, 임솔빈은 80년대 바람꽃으로 활동했던 부모의 자녀들이다. 동시에 새로운 바람꽃이기도 하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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