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10~29일까지 서학동 사진미술관에서 20일 동안 진행된 바람꽃 향연 작품전시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향연전은 바람꽃 회원과 가족들도 함께 했다.
참여작가로는 강용진(필드인테리어 대표), 박영철(작가), 박종갑(작가, 경희대 미대학장), 이주리(작가), 이영란(어린이집 원장), 임창현(전북교육신문 기자), 전수연(아트마요가아쉬람 대표), 전수영(TOSEM 생활예술인테리어 대표), 진철(심리상담전문가)이 함께 했다. 가족 참여작가로는 강다현(펭귄별 작가), 강푸름(미대생), 임솔빈(대학생) 등이다.
1986년에 바람꽃은 미술, 음악, 문학, 사진 등 예술 창작을 하는 전주의 고등학생들이 모여 만들어진 모임이다.
1기 회원부터 5기에 이르기까지 200여 명의 전주지역 고등학생들이 바람꽃 활동에 참여했으며 향년 37세로 사망한 영화배우 장진영씨도 바람꽃 회원이었다.
박종갑 작품은 한지에 먹과 토분을 사용해 작업한 [문명_쌓다(積)]라는 대형 수묵화이다.
수많은 형태의 돌들에 얽혀 있는 세월을 찾으며 돌과 돌 사이에 만들어진 공간 안에서 ‘길 위의 인류’를 바라보고 있다. 경희대학교 미술대 학장과 한국미술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박영철 작품 ‘호랑이의 꿈’은 한국의 영물인 호랑이를 소재로 대한민국의 작가들이 글로벌적으로 도약하는 바램과 소망을 담았다.
진철 작품 ‘반계리 은행나무’는 사진작품으로 8백여 년 세월동안 인간사를 지켜보고 있는 은행나무의 웅장한 자태를 담았다.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사 1급, 한국게슈탈트상담심리학회 게슈탈트치료 1급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전수영 작품 ‘그리움’은 투명 프라스틱 판에 오일 파스텔로 그리워서 그림을 표현하며 그림은 그림의 결정체를 표현했다. TOSEM 생활예술인테리어 대표이다.
강용진 작품 ‘도마’는 음식을 아름답게 받쳐준다. 레진아트를 통해 해안가의 파도를 표현했다. 필드인테리어 대표로 일하며 주로 목공예 작품활동과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주리 작품 ‘모호’는 흐릿해진 나의 시력과 함께 세상도 사물도 사람도 삶에 대해서도 모호해졌다.
어쩌면 같은데 같지 알을 수도 있고, 다르지만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
서로에게 스며드는 관계성과 혼재된 미묘한 차이에서 우리가 담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질문을 던진다.
산타모니카, 뉴욕, 타이페이, 반둥, 베를린 등 해외와 국내에서 많은 전시회를 가졌다.
이영란 작품 ‘홈’은 한 울타리 속 가족들이 편히 살 수 있는 공간. 편안함이 깃들기를 바램으로 표현한 추상화이다.
학창시절에는 문학소녀로서 바람꽃 문예부 활동을 했으며 바람꽃에서 미술을 하는 선배들과의 인연으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임창현 작품 ‘자작 스마트미러’는 백설공주에서 마녀는 거울에게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물음을 직접 표현했다.
자작 스마트미러는 ‘저처럼 이렇게 노력하는 모습이 제일 아름다워요’라고 대답한다. 전북교육신문을 운영하며, 아리커뮤니케이션즈(주)에서 연구개발이사로 일하고 있다.
강다현 작품 ‘Penguin Star's Colors’는 좋아하는 색들을 보고 느낀 단어들을 배열한 다음 다시 단어에게 받는 느낌을 펭귄별 스타일로 표현했다.
펭귄별 작품 활동을 시작으로 여러 회사들과 협업을 진행해왔으며 2022년에는 펭귄별 스마트 스토어를 오픈했다.
임솔빈 작품 ‘눈토끼’는 하얀 눈의 포근함을 좋아하는 동물과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표현했다.
또 자신의 어린시절,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했던 추억을 그렸다. 그림책 ‘하늘에서 뚝떨어진 오징어’, 에세이 ‘굿모닝 준모닝’의 삽화를 맡았다.
강푸름 작품 ‘SHOES!’은 외국 영화속의 여러 인물들의 신발 부분만을 모아 포스터를 표현했다. 현재 미대생으로 언니 강다현과 함께 바람꽃 새내기로 참여했다.
전수연의 작품 ‘황금빛여인’은 장자의 나비같은 세상에서 황금의 꿈을 꾸는 여인을 표현했다. 나무화판 위에 과슈로 그렸다. 과슈의 선명한 색감이 꿈꾸는 여인이 더 빛나게 한다.
아트마요가아쉬람 대표이며 인도에서 수행했으며 인도전통요가를 가르치고 있다.
이와 함께 바람꽃 향연 작품전시회 마감 2일 전에는 장애인으로 구성된 따박밴드가 전시공간을 찾아 축하공연을 가져 전시회 분위기를 한층 더 돋구웠다.
바람꽃 회원들은 전시공간에 장애인의 관람에 불편함이 없도록 경사로 등을 서학동 사진미술관에 지원했으며, 장애인인권연대를 비롯한 3곳의 장애인 단체회원들이 전시회 관람에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따박밴드의 바람꽃 향연 작품전시회 축하공연은 이를 기념하기 위한 자리이며 최광호가 바이올린을 연주했으며, 김은비가 신디사이져, 김초은이 노래를 불렀다.
바람꽃은 1년 후인 2024년 1월에도 미술 작품 등과 함께 음악, 영상 등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해 다시 한번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바람꽃 향연전은 온라인을 E-도록을 통해 만날 수 있으며, 주소는
https://aree.me/art/wind_flower이다.
/정병창기자
출처 : 전북중앙(
http://www.jjn.co.kr)